[e-런저런] 6인치에서 벗어날 자유 '디지털 디톡스'
[e-런저런] 6인치에서 벗어날 자유 '디지털 디톡스'
  • 신아일보
  • 승인 2020.02.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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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다 더 빠르게 정보를 제공하고, 클릭 몇 번으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지인과 이어주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영화나 드라마 등을 감상하거나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 이름부터 똑똑한 ‘스마트폰’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유용한 기능들 때문에 6인치 내외의 스마트폰을 온종일 손에서 놓지 못한다. 특히, 대인관계를 이어주는 스마트폰의 기능은 업무를 할 때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으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늘고 있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눈과 목의 통증 등 육체적인 피로부터 유명인이나 지인들의 화려한 모습이 담긴 SNS를 보며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거나 일상을 감시당하는 듯한 압박감을 느끼는 정신적인 피로까지 다양하다.

이에 일부 사람들은 스마트폰 1시간 꺼두기, 방해금지 시간 설정하기 등으로 스마트폰 사용빈도와 시간을 줄이며 ‘디지털 디톡스’ 실천하기에 나섰다.

디지털 디톡스는 독소를 뺀다는 의미를 가진 디톡스와 디지털을 합친 단어로, 잠시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나 자신에 집중하며 치유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만의 매력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

각종 정보에는 빠삭한 사람들이 굳이 힘들여 검색하지 않아도 되는 나에 대해서는 모르는 아이러니라니. 지금 와이파이는 잠시 꺼두고 ‘나 자신’에게 로그인해보는 건 어떨까?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