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국내 2번째 확진자 오늘 퇴원 예정
‘신종코로나’ 국내 2번째 확진자 오늘 퇴원 예정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2.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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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환자가 격리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사진=연합뉴스)
2번 환자가 격리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사진=연합뉴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국내 2번째 확진 환자가 오늘 중 퇴원한다.

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2번 환자(55세 남성·한국인)가 증상이 완쾌해 이날 오후 국립중앙의료원(NMC)에서 치료를 끝내고 퇴원할 예정이다.

이 환자는 지난해 4월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했으며 이상 증상을 느껴 지난달 22일 우한에서 상하이를 거쳐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후 이튿날인 23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진료를 받고 24일 확진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격리됐다.

이날 퇴원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3일 만에 이뤄지게 되는 셈이다. 이 환자는 신종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3일 질병관리본부 측은 “2번 확진 환자는 폐렴 증상 등이 호전됐고 신종코로나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24시간 간격으로 2번 시행한 PCR 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 의료진 판단 하에 퇴원할 수 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열고 2번 환자의 퇴원을 결정하게 된 과정, 향후 조처를 비롯해 현재 의료원에서 치료 중인 13번 환자(28세 남성·한국인)의 치료 경과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