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신종코로나 피해 복구에 써달라”… 1천만원 기탁
이창호 “신종코로나 피해 복구에 써달라”… 1천만원 기탁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2.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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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프로기사 이창호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바둑 프로기사 이창호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이창호 9단이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1000만원 기탁의사를 밝혀 화제다. 

3일 한국기원은 바둑 프로기사 이창호 9단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000만원 기탁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창호 9단의 이와 같은 따듯한 마음을 전달받은 중국기원은 성금을 전달할 기관을 알아본 후 한국기원에 통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9단은 2017년 ‘포항 지진 피해복구 성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고 2010년에는 ‘아이티 지진 피해 난민을 돕기 자선 대국’을 벌여 ARS 전화로 모인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1975년생인 이 9단은 전북 전주에서 출생했으며 조훈현 9단의 수제자로 1986년 프로에 입단했다. 

프로입단 후 4년차인 1990년 2월3일 바둑의 전설로 불리는 스승 조 9단을 처음으로 꺾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daisylee19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