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교민' 전세기 1대 오늘 밤 출발 확정
'우한교민' 전세기 1대 오늘 밤 출발 확정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1.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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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 비행기 출발 안내 전광판에 오후 8시 45분 우한행 비행기가 표시되어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 비행기 출발 안내 전광판에 오후 8시 45분 우한행 비행기가 표시되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 체류 교민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가 30일 처음으로 띄워진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정부는 중국과의 전세기 운항과 관련한 협의를 완료, 이날 전세기 1대를 현지로 보낼 예정이다.

전세기는 이날 오후 8시4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기에는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인원들도 탑승한다.

전세기는 우한에 발이 묶인 교민을 최대 360명까지 태우고 31일 오전 귀환할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와 정오에 각 1대씩 2대의 전세기를 띄우고 31일에도 역시 두 대를 보내 총 700명에 이르는 교민을 수송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이 전날 '1대씩 순차적으로 보내자'는 입장을 밝혀오면서 계획이 변경됐다.

남은 인원에 대한 수송도 중국 측과 계속 협의해야 한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