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립초 급식단가 한 끼 3693~4102원… 100원 인상
서울 공립초 급식단가 한 끼 3693~4102원… 100원 인상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1.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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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은 5263원부터… 교육청 "인건비, 물가 상승 등 고려"
올해 서울 공립초 급식단가 인상. (사진=연합뉴스)
올해 서울 공립초 급식단가 인상. (사진=연합뉴스)

올해 서울 공립초등학교에서 제공되는 급식단가는 3693원에서 4102원으로 작년보다 끼니당 97원에서 106원 인상된다. 중학생 급식의 경우 5263원에서 6313원, 고등학생 급식은 5430원에서 5760원이다.

30일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국·사립초 급식단가는 한 끼에 4789원에서 5198원으로 작년보다 173원에서 182원 올랐다. 공립초 급식단가는 작년보다 97원에서 106원 인상된 3693원에서 4102원이다.

국·사립초 급식단가가 공립초보다 다소 비싼 이유는 공립초는 조리사 등 급식 인력 운영에 들어가는 인건비 일부가 급식단가가 아닌 학교기본운영비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국·사립초는 급식단가에서 일부 인건비로 지출되기 때문에 단가를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다.

이와 유사한 취지로 중학교 급식단가는 끼니당 5263원에서 6313원으로 작년보다 213원에서 336원 인상됐다.

작년 처음 3학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시작된 고등학교는 급식단가가 끼니당 5430원에서 5760원으로 정해졌다. 서울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 대상은 올해 2학년으로까지 확대된다.

시교육청 측은 “급식단가는 물가와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해 인상됐다”고 전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번 학교급식 기본방향에 급식단가 외 학교급식소가 산업안전보건법 적용대상이 된 데 따른 대책, 개정된 폐기물관리법령에 따라 음식물쓰레기를 양돈 농가에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 등도 담았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