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육부모 자녀 면접교섭서비스 확대…전국 4개 권역센터 신설
비양육부모 자녀 면접교섭서비스 확대…전국 4개 권역센터 신설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1.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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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최근 한부모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자녀를 직접 양육하지 않는 부모가 자녀를 만나거나 편지를 교환할 수 있는 면접 교섭 서비스가 확대된다. 

29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그동안 서울 서초구 양육비이행관리원에서만 실시해 온 한부모 가족 면접 교섭 서비스를 서울 및 경기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의 4개 권역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확대되는 면접 교섭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능력을 보유한 전국의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을 대상으로 권역별 센터 4곳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세부사항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의 양육비이행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역센터 신설에 따른 공모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2월14일까지다. 

한편, 면접 교섭 서비스에 참여해 자녀를 만나는 비양육 부모의 양육비 지급 이행률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기준, 전체 양육비 이행률은 35.6%에 불과하지만 면접 교섭 서비스에 참여자는 부모의 양육비 이행률은 무려 92%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면접 교섭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양육비 이행률도 올라갔다. 2018년 393명이 자녀 면접 교섭 서비스에 참여, 양육비 이행률은 90%였고 이듬해 면접 교섭 서비스에 참여한 486명의 양육비 이행률은 9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daisylee19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