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우한 폐렴'에 개학연기 권고
서울시교육청, '우한 폐렴'에 개학연기 권고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1.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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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대책회의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우한 폐렴' 대책회의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관내 학교에 대한 개학 연기와 휴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

28일 교육청 관계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방학 중인 학교에는 개학 연기를, 이미 개학한 학교에는 휴업을 권유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한다.

교육청의 권고가 내려지면 서울 시내 학교장들은 교육청의 개학 연기와 등교 중지 여부 등을 자체적으로 판단해 시행할 수 있다.

한편, 이날까지 서울 유치원 812곳 중 74.5%인 605곳이 개학했으며, 나머지 207곳(10일 개학 1곳 제외) 오는 29일부터 다음 날 4일 사이 개학할 예정이다.

초등학교는 602곳 중 98곳이 개학했다. 또 오는 29일에는 146곳, 30일에는 265곳, 31일에는 32곳 등이 추가로 개학해 이번 주가 지나면 전체 초등학교의 약 90%가 개학한다.

중학교(390곳)와 고등학교(320곳)의 경우 이날까지 개학한 학교가 각각 26곳과 8곳이며, 29~31일 중학교 89곳과 고등학교 63곳이 더 개학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