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범람하는 외래어 중 ‘리커버’와 ‘슬로 푸드’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을 각각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책의 표지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꿔 재출간한다는 뜻을 가진 ‘리커버’는 ‘새표지’라는 쉬운 우리말로 사용할 수 있다.
일생생활 뿐 아니라 미디어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말로 천천히 정성과 시간을 들여 만들어 먹는 음식이라는 뜻의 ‘슬로 푸드’는 ‘정성음식’이라는 우리말로 대체할 수 있다. ‘슬로 푸드’는 ‘패스트 푸드’에 상대적으로 쓰는 말이다.
이 외에도 씬파일러(thin filer)는 신용을 평가할 수 없을 정도의 금융거래 정보가 거의 없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금융 이력 부족자’라는 쉬운 우리말로 대체할 수 있다.
특정 기업 및 중요 시스템 관리자나 정보 책임자 등의 정보를 빼가는 사이버 공격으로 알려진 ‘스피어 피싱(spear phishing)’은 쉬운 우리 말인 ‘표적 온라인 사기’로 대체해 쓸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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