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우한폐렴 확산 방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은평구, 우한폐렴 확산 방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 허인 기자
  • 승인 2020.01.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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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지역확산 방지 위한 긴급 대책회의 모습. (사진=은평구)
코로나바이러스 지역확산 방지 위한 긴급 대책회의 모습. (사진=은평구)

서울 은평구는 28일 오전 9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선별 진료를 위해 보건소 앞에 음압시설이 가동되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구청 및 보건소 출입구에 열 감지 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의심환자 발생 상황에 긴급 대비하는 한편, 관내 의료기관 및 약국에 대해 중국 여행력이 있는 폐렴환자나 호흡기 증상 환자는 확인해서 의심 시 보건소 및 1339로 신고해 주도록 당부했다.

또한, 중국인 및 동남아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은평구 관내 대형 면세점 2곳에 대해 발열 감시기능이 있는 열 화상 감지 카메라를 대여해 이용객 및 직원들의 발열을 상시 체크해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세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은평한옥마을 내 너나들이센터, 한옥박물관, 사비나미술관을 비롯해 은평구 관내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시설, 도서관 등에 손세정제 및 마스크를 긴급 배부할 예정이며, 구청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인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손씻기’ ‘기침예절’ 등에 대해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을 방문하는 주민은 가금류 등 야생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현지 시장 및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며, 중국 여행 후 귀국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감염병은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철저한 재난안전대책을 마련해 지역사회 내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