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국 최초 전기굴절버스 도입
세종시, 전국 최초 전기굴절버스 도입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1.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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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4명 탑승…1회 충전으로 200㎞ 이상 주행
전기굴절버스. (사진=국토부)
전기굴절버스. (사진=국토부)

세종시가 내일 전국 최초 전기굴절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이 버스는 최대 84명이 탈 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2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는 22일 세종시 대평동 버스충전센터에서 전기굴절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세종시에 도입한 전기굴절버스는 좌석과 입석을 포함해 최대 84명이 탑승할 수 있다. 1회 완충으로 200㎞ 이상 주행할 수 있고, 승하차용 출입문 3개를 갖췄다.

또, 차선 이탈 경고장치와 전자 제어 제동시스템, 전방장애물경고장치 등 첨단 안전시설과 자동식 휠체어 고정장치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구비했다.

이 버스는 23일부터 세종 내부순환선(900번)과 오송역-정부세종청사-반석역 간 광역노선(990번)에 각각 2대씩 투입된다.

최기주 대광위원장은 "이번 전기굴절버스 운행으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 해소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세종권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BRT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에 도입된 전기굴절버스 제원. (자료=국토부)
세종시에 도입된 전기굴절버스 제원. (자료=국토부)

한편, 대광위는 S-BRT(super-BRT) 시범사업 선정에 따른 세종권 BRT 고급화 일환으로 BRT 첨단정류장 설치 및 BRT 우선 신호체계 시범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