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의 힘으로 보여주자"… '보수통합' 호소하는 황교안
"대통합의 힘으로 보여주자"… '보수통합' 호소하는 황교안
  • 고아라 기자
  • 승인 2020.01.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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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글… "자유민주주의 진의" 언급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자유 민주주의 그 진의(眞義), 함께 하나 된 힘으로 대통합의 힘으로 보여주자"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참담한 심정이다. 우리 모두가 함께 느끼는 이 고통의 심정, 이 참담한 빛이 하나로 집약돼야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자유민주 세력의 통합, 그 하나 된 큰 힘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보수당이 내세운 '보수통합 3원칙'의 수용 여부를 두고 당내에서도 이견이 나오는 가운데, '진의'(참된 의미나 의의)를 언급하며 통합 필요성과 절박함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대통령이 국가가 됐다. 국가권력이 공룡처럼 비대해졌다"며넛 "대의기구와 견제기능은 무너졌고, 행정·입법·사법은 완전히 장악됐다"고 비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그 세력의 사회주의적 실험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행됐다"며 "정쟁도 아니고 이념 시비도 아니다. 대한민국이 직면한 실존적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는 길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우리의 목표는 사회주의식 국가권력에 맞서는 걸 넘어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로 나아가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면서 "우리가 함께해야 한다는 책임과 우리가 함께할 수 있다는 자유가 우리에게 승리의 확신을 줄 것이다. 다시 함께 승리하자"고 호소했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