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대상 수상' 유재석 "동료들과 아내 나경은에 감사해"
'SBS연예대상 수상' 유재석 "동료들과 아내 나경은에 감사해"
  • 권나연 기자
  • 승인 2019.12.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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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대상 거머쥐어… 故설리·구하라 언급도
개그맨 유재석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그맨 유재석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BS 예능 '런닝맨'에서 활약 중인 방송인 유재석(47)이 4년 만에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재석은 28일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백종원, '런닝맨'의 김종국, '미운 우리 새끼'의 신동엽,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김구라, 서장훈,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 '집사부일체'의 이승기 등과 대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 끝에 대상을 거머쥐었다. 

유재석이 SBS에서 연예대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시상식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먼저 "10년간 힘들 때도 많았는데 서로 의지하면서 함께 노력해주고 땀 흘려줘서 감사하다"며 "대상을 수상하면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받고 싶다고 했는데, 혼자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미안하고 고맙다"며 함께 고생한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부모님과 장인장모님, 아들 지호, 사랑하는 아내 나경은씨에게 감사하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유재석은 예능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버라이어티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길을 함께 가준 제작진과 멤버들, 수많은 게스트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유재석은 "'런닝맨'에 출연한 게스트들 가운데 올해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떠난 두 분 생각이 많이 난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을 안긴 동료 연예인 고(故) 설리와 구하라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두 분이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며 그렇게 계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주변을 먹먹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요즘 평범한 일상이 정말 소중하다. 나의 소중한 하루 그리고 일주일, 일년을 만들어준 수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런닝맨'을 통해 많은 예능인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아일보] 권나연 기자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