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도서관 대출 1위는 ‘82년생 김지영’
올해 공공도서관 대출 1위는 ‘82년생 김지영’
  • 전상현 기자
  • 승인 2019.12.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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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2019년 공공도서관 인기대출도서·현황 분석 결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조남주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올해 공공도서관 최고 인기 도서로 꼽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19년 한 해 공공도서관 인기대출도서와 대출 현황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82년생 김지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가 10월 개봉하면서 전월인 9월 대비 대출 건수가 2300건에서 3284건으로 43% 증가했다.

82년생 김지영을 대출한 사람은 40대 여성이 가장 많았고, 30대 여성과 20대 여성 대출자가 뒤를 이었다.

인기대출 도서 상위 20권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소설과 에세이가 강세를 보였다. 2위는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었고, 3위는 이기주가 쓴 ‘언어의 온도’였다. 야쿠마루 가쿠의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과 백세희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각각 4, 5위에 올랐다.

한편, 비문학 도서 대출 1위는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이 집필한 '당신이 옳다'였다. 이 책은 전체 순위 9위를 기록했다.

jsh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