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관련주‘ 수혜, 경각심 잃지 말길
[기자수첩] ‘관련주‘ 수혜, 경각심 잃지 말길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2.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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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하!(펭수 하이)' 언젠가부터 이런 인사가 익숙해졌다. 바로 EBS 캐릭터 '펭수'의 인사말로 요즘 그야말로 대세 중에 대세로 떠오른 펭귄이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도 펭수와 광고하거나 콜라보한 제품들 또는 EBS와 연관되는 종목들이 펭수의 '관련주'로 인기를 얻었다.

이처럼 주식시장에서 '관련주'라는 용어는 투자자들이 수익을 얻기 위한 최대의 관심사이다. 시장 이슈와 관련해 단기적인 수익을 얻고자하는 투자자들은 바삐 움직인다.

하지만 가짜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각심이 필요하다.

특히 관련주가 제일 적용이 빠른 곳은 정치다. 최근처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등 정치적 이슈가 많을 때는 정치인의 관련주들이 계속 쏟아져 나온다.

이미 유명 정치인들에게는 공식처럼 자리 잡은 관련주들이 존재하고, 기존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지만 투자자들은 더욱 큰 기회를 위해 새로운 관련주들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당장 검색창에 관련주 단어만 검색해 봐도 연관검색어로 정치인 이름과 합쳐진 검색어들이 나열된다. 혹은 특정 정치인을 검색했을때도 정치인의 관련주는 연관검색어로 함께 나온다.

특정 정치인의 동창이라던지 함께 일을 한 사이라던지 밀고 있는 정책과 관련이 있어서 등 해당 정치인의 행보에 따라 관련주들의 관심이 뜨거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가짜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면밀한 판단이 필요하다. 

관련주라고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하지만 이슈에 올랐다고 무조건 사들이는 것이 아닌 자신의 투자 원칙을 지키며 투자를 해야 한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