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예방 기관 증가… VR 활용 콘텐츠 개발
내년부터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여성가족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재직 여성의 고충과 노무 상담, 기업 직장문화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하는 ‘경력단절예방 서비스 기관’이 기존 35곳에서 60곳으로 확대된다.
또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유망직종 직업훈련이 늘어나고,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모의 면접 콘텐츠 개발에도 착수한다.
취업상담과 훈련, 취업 연계 등 전 과정을 통합 제공하는 ‘경력이음 사례관리서비스’ 인력과 경력단절 여성 창업을 지원하는 인력도 모두 확대될 예정이다.
아이돌보미 서비스도 강화한다. 현행 3만명 수준인 아이돌보미를 내년 3만4000명으로 늘리고, 수요자 대기 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또 아이돌보미 양성·보수교육을 내실화하고, 아동학대 사례관리 전담인력 222명을 새롭게 확충한다.
돌봄과 생애주기별 상담, 교육을 통합 지원하는 가족센터 64곳을 설치하고, 가족상담 인력도 기존 44명에서 254명으로 대폭 늘린다.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돌봄공동체 시범사업을 15개 지역에서 운영한다. 부모들이 자녀를 함께 돌보는 ‘공동육아나눔터’도 268곳까지 늘어난다.
위기 청소년을 위한 지원도 보강된다. 위기청소년 통합관리를 위해 지자체 9곳에 ‘청소년안전망팀’이 신설된다.
이외에 이주배경 청소년과 지역사회 연계를 위한 시범사업(2곳), 고위기 청소년 집중지원 맞춤형 프로그램 시범 운영(17곳)도 한다.
여가부는 가출 청소년 조기발견을 위한 거리상담 전문요원, 청소년동반자도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