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신규로 개설할 때 나이를 입력해야 한다.

4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은 “청소년 보호 등을 위해 신규 계정 개설자에 대해 생년월일 입력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은 현재도 13세 이상 사용자 규정을 두고 특정한 환경에서만 제한적으로 생년월일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나이 입력 요구 대상을 13세 이상 특정한 자 등에 제한하지 않고 신규자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두고 로이터통신은 “술 등 성인용 제품 광고의 청소년 접촉 제한 등을 위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입력한 생년월일이 다른 인스타그램 이용자에게 노출되지는 않으며 청소년의 경우 나이를 입증할 수 없는 경우도 있는 만큼 생년월일을 인증하지는 않는다.

인스타그램 측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연동해놨다면 페이스북에 기입한 생년월일 정보는 공유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사람의 메시지만 받도록 설정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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