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두산서 방출된 투수 홍상삼 영입
기아타이거즈, 두산서 방출된 투수 홍상삼 영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2.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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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두산 베어스에서 역투하는 홍상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7월 두산 베어스에서 역투하는 홍상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우완 홍상삼(29)을 영입했다.

1일 KIA는 “우완 투수 홍상삼을 영입했다”며 “조만간 합류해 몸 상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지난달 22일 두산 베어스는 홍상삼 등 13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평소 홍상삼을 눈여겨 본 KIA는 방출된 홍상삼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홍상삼은 앞으로 KIA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홍상삼은 2008년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20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2009년 두산에 입단한 후 그해 선발 9승을 올렸다.

2012년에는 구원으로 22홀드를 올렸지만 최근 몇 년간 공황장애로 인한 제구력 난조로 1, 2군을 오르내렸다. 올 시즌에는 1군에서 3경기만 출전했다.

KIA는 홍상삼이 공황장애 등을 겪었지만 여전히 148km의 구속을 유지하고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홍상삼은 KIA에서 다시 필드에 서게 된 만큼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가겠다는 각오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