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우주정거장 美 연구소와 파트너십 체결
아디다스, 우주정거장 美 연구소와 파트너십 체결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1.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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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선수 위한 우주·지구에서 활용할 디자인·기술 개발에 협력
아디다스가 국제우주정거장 미국 국립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사진=아디다스)
아디다스가 국제우주정거장 미국 국립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사진=아디다스)

아디다스는 국제 우주정거장(이하 ISS) 미국 국립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디다스는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위탁을 받아 ISS 미국 국립연구소를 관리하고 있는 우주과학발전센터(이하 CASIS)와 협력해 제품 혁신과 인간의 운동 수행능력, 지속가능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방면의 연구를 수행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스포츠 선수들을 위해 우주와 지구에서 활용할 혁신적인 디자인과 인체공학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파트너십 초기에는 NASA의 기술과 ISS 미국 국립연구소의 지원을 바탕으로 제품의 혁신에 집중, 브랜드 최초로 우주의 극한 환경에서 운동화의 기술 혁신을 위한 연구를 실행한다.

양사는 우선 아디다스의 가장 상징적인 ‘부스트(Boost)’ 기술을 무중력 상태에서 테스트, 기존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 및 신제품 개발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제임스 칸즈(James Carnes) 브랜드 전략 부문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국제우주정거장 미국 국립연구소와 이를 운영하는 CASIS와의 협업은 퍼포먼스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 파트너십을 통해 스포츠 제품의 기능성 향상은 물론, 아디다스가 계속해서 힘을 쏟고 있는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아디다스는 장기적으로 이 우주정거장을 활용해 제품 실험 외에도 인간의 운동 수행능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실행할 계획이다.

아디다스는 즉, 혹독한 환경을 견뎌내야 하는 우주비행사들을 위해 고안된 신체 강화 훈련에서 얻은 노하우를 선수들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반영한다는 것이다.

또 ‘우주’라는 특수하고 극히 제한적인 환경의 특성상, 물질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속가능성에 대해 연구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 연구 결과는 폐기물을 활용한 제품 생산 등 아디다스의 지속 가능한 순환식 제조 공정(LOOP CREATION PROCESS)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