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만삭 임산부, 흉기 찔렸지만 '무사 출산'
말레이시아 만삭 임산부, 흉기 찔렸지만 '무사 출산'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11.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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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남편… 복부 등에 흉기 찔린 채 홀로 병원行
[사진=뉴스트레이츠타임스]
[사진=뉴스트레이츠타임스]

말레이시아에서 만삭 임산부가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복부 등을 수차례 찔렸지만 무사히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

11일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푸트라자야의 한 주택에서 임신 37주차인 여성 A씨는 남편 B씨와 다툼 중 흉기에 복부 등을 수차례 찔렸다.

흉기에 찔린 뒤 차로 도망친 A씨는, 곧장 푸트라자야 병원으로 달려가 상처 부위에 응급치료를 받은 뒤 제왕절개를 통해 아들을 무사히 출산했다.

당시 병원에 근무하던 의사는 A씨의 상황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자택으로 찾아가 B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에게 전과는 없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A씨와 아이 모두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