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아동 지원 위한 ‘범부처 합동지원협의체’ 구성된다
다문화 아동 지원 위한 ‘범부처 합동지원협의체’ 구성된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1.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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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7일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정책토론회 개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사진=연합뉴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사진=연합뉴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중앙부처 차원의 합동지원협의체가 구성될 예정이다.

6일 여성가족부는 “7일 서울 영등포구 하자센터에서 열리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성장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지역기관 연계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범부처 합동지원협의체 구성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다문화가족의 24세 이하 자녀와 그 밖에 국내로 이주해 사회·문화 적응 및 언어 학습 등에 지원이 필요한 계층을 의미한다.

여가부에 따르면 구성된 협의체는 이주민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지역기관 2곳을 선정한다.

또 협의체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에 진로·직업 등 맞춤형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청소년상담사·지도사 대상 다문화 이해교육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힘을 쏟는다.

아울러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현황 및 실태, 연구 등을 통한 지원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게 된다. 여가부는 내일 진행되는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협의체 추진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여가부 측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언어·문화적 차이, 사회적 차별 등으로 교육, 취업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며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실현을 위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과 관련된 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각 부처에서 분절적으로 추진된 정책들을 연계하는 통합적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가부가 주최하는 토론회에는 이주배경 청소년과 부모가 참석해 입국 초기 지원서비스를 받은 경험을 발표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간 연계 필요성을 정책 수요자 입장에서 역설하는 시간 등으로 마련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