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골절된 고메스 수술 후 퇴원… 재활 시작
발목 골절된 고메스 수술 후 퇴원… 재활 시작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1.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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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퇴원 소식 알려… 손흥민 징계는 철회
안드레 고메스의 퇴원 소식을 알린 에버턴. (사진=에버턴 구단 홈페이지)
안드레 고메스의 퇴원 소식을 알린 에버턴. (사진=에버턴 구단 홈페이지)

손흥민(토트넘)의 백태클로 오른발이 골절돼 수술을 받은 안드레 고메스가 퇴원해 재활에 들어갔다.

6일 고메스가 소속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고메스는 전날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퇴원했다”며 “구단 의무진 관리 아래 재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메스는 지난 4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9~2020 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3분 손흥민의 백태클에 넘어지다 토트넘의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고메스는 바로 들것에 실려나갔고 병원에서 발목 골절 진단을 받아 전날 수술을 받았다.

한편 손흥민은 백태클로 퇴장당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당초 주심은 옐로카드를 내밀려 했으나 고메스가 부상을 입자 레드카드로 바꿔 퇴장을 명령했다. 토트넘 구단은 고메스의 부상은 태클 상황 이후 오리에와 부딪히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퇴장은 과하다고 항소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이날 토트넘 구단의 의견을 받아들여 징계를 철회했다. 협회는 “손흥민에 대한 판정이 잘못됐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입장을 밝혔다. 퇴장 징계가 철회됨에 따라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도 풀렸다.

징계 철회로 손흥민은 오는 10일 셰필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부터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