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36년만 종영… 내년 새 연예 프로그램 선봬 
‘연예가중계’ 36년만 종영… 내년 새 연예 프로그램 선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1.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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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아닌 종영… “내년 상반기 새 포맷으로 찾아갈 것”
36년 만에 종영하는 '연예가중계'. (사진=연예가중계)
36년 만에 종영하는 '연예가중계'. (사진=KBS)

KBS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가 36년 만에 종영한다. 

KBS는 4일 “‘연예가중계’가 36년간 오랜 사랑을 받았지만 프로그램을 둘러싼 제작 환경과 형식 등에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하고 폐지가 아닌 종료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연예가중계’는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1984년 4월 첫 전파를 탄 후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으며 방영되어 왔다. 

그러나 시청률 부진 및 제작 환경의 변화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고려해야 되는 사안이  제기되면서 제작진은 새로운 기획을 위해 결국 종영하는 것을 택했다. 

KBS는 ‘연예가중계’는 종영되지만 본사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의 전통은 계속 잇겠다는 계획이다. KBS는 내년 상반기 중 새로운 시대, 트렌드에 맞춰 달라진 포맷과 내용으로 ‘연예가중계’ 아성을 넘는 연예 정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KBS가 ‘연예가중계’를 폐지가 아닌 종료라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연예가중계’는 12월 중 종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영 후 KBS가 어떤 새 연예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청자를 찾아올지 주목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