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껍질깍지벌레 항공방제 실시
솔껍질깍지벌레 항공방제 실시
  • 진해/박민언 기자
  • 승인 2009.03.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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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9일 오전 6시~11시 웅천동 일원
진해시는 솔껍질깍지벌레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오는 9일 6시부터11시까지 웅천동 산림지역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솔껍질깍지벌레는 소나무재선충병, 솔잎혹파리와 함께 피해가 큰 3대 산림병해충의 하나로 수액을 빨아먹어 나무를 말라죽게 만드는 해충이며 주로 해안가에서 많이 발생하고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오인하여 신고하는 경우가 많다.

솔껍질깍지벌레의 피해가 발생한 명동, 제덕동, 남문동, 서중동 일대 180㏊에 산림청이 지원한 헬기를 이용하여 엽면 살포하며, 사용약제는 뷰프로페진액상수화제40% 선택성약제로 인체나 가축에 무해하다.

시는 항공방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른 피해가 없도록 산림연접지역의 가정에서는 장독·우물 뚜껑닫기, 빨래널기금지를 양봉 및 가축사육 농가 등에 대하여 방봉 및 방목 금지와 사료 등에 대하여는 덮개를 덮어 피해를 사전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방제 당일은 산림 내 출입이 통제되니 산행을 금지하고, 해당 산림 연접지의 차량을 대피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기상여건으로 인하여 방제일정은 바뀔 수 있다고 한다.

시는 이번 방제에서 제외되는 곳은 6월부터 연말까지 피해목 벌채 및 나무주사 방식을 통해 피해확산을 방지하고, 임상 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