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두 움큼씩 빠져" 조민아 앓는 '레이노병' 무엇?
"머리 두 움큼씩 빠져" 조민아 앓는 '레이노병' 무엇?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0.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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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근황을 전하며 주목받고 있다.

조민아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는 병원에 갔는데 먹던 약을 중단하고 경과를 보다가 수술 여부를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특정 부분은 상태가 많이 악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샤워할 때마다 머리가 두 움큼씩 빠지고, 소화는 여전히 안 된다"며 "수면 부족, 불균형한 영양이 문제라고 하니까 잘 자고, 잘 챙겨 먹어보려고 하고 있다"고 적었다.

조민아는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혼자 만의 아픔들로 앓이 하시는 분들 우리 함께 힘내자"며 "자세히 들여다보면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고, 외롭지 않은 사람 또한 없으니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 말고 약해지지 말자"고 덧붙였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 6월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레이노병이란 스트레스받거나 기온이 과도하게 떨어졌을 때 말초혈관이 수축되면서 신체 구석구석에 산소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아 손발이 차갑고, 색이 변하고, 저리고,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이다.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출산, 폐경 등으로 자율신경계가 예민해진 상태에서 외부의 자극으로 인한 혈관수축이 일반적이다.

이에 출산을 끝낸 여성이나 호르몬 변화가 큰 40대 이상 중년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나고, 당뇨병, 류머티스, 고지혈증, 디스크 등 다른 질환에서 동반해서 나타날 수도 있다.

레이노병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보온 장비를 착용하고 차가운 곳에 피부를 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흡연이나 커피, 녹차, 초콜릿 등 카페인이 든 음식은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이상에 의해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한 것일 때는 명상과 같은 심리적 안정 훈련이 효과가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