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건설업 살리기 ‘총력’
경북도, 지역건설업 살리기 ‘총력’
  • 경북도/마성락기자
  • 승인 2009.03.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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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사 지역업체와 공동도급·수주확대 추진
발주하는 공사에 발주기관에 협조 요청


경북도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 대형건설공사 공동도급 및 하도급을 지역업체가 참여하도록 발주기관에 협조를 요청 등 적극 유도하고 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의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하여 경북도 관내에서 발주되는 대형건설공사에 공동도급 및 하도급 세일즈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안동2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수차례 방문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낙동강 물길살리기 사업에 경북도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장 배분 요구 및 지역건설업체 참여를 건의한 결과 경북지역 업체가 100% 참여하게 된다.

외지대형건설업체가 경북지역에서 공사를 할 경우 입찰과 동시에 시공사를 직접 방문하여 ‘하도급 세일즈’ 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건설업체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향후 공사가 진행될 경북드림밸리 3공구(김천혁신도시) 건설공사 및 국방부에서 발주하는 문경 국군체육시설 이전사업에도 지역의 건설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요청 하고 현장사무실이 갖추어지는 이달 초에는 현장소장 등 시공관계자들과 지역업체에 하도급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키로 하였다.

경북관내에서 발주되는 대형건설공사는 입찰공고문에 지역건설업체 참여가 가능 할 수 있도록 공동도급(경북도에 본사를 둔 지역업체를 포함하는 경우에는 지역업체 2개사를 포함하여 2개업체 이내)을 명시하고 있다.

현행 PQ 적격심사 규정으로는 지역내에서 일어나는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지역건설업체가 공사에 참여 할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한 실정이다.

경북도에서는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공공기관과 국가기관이 발주하는 공사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발주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해 12월15일 대우건설 등 지역건설경기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 체결한 15개 외지대형건설업체에 대해서도 경북지역업체와 공동도급으로 입찰에 참여해줄 것을 건의했다.

지역업체의 수주확대를 위해서는 중앙의 지역건설산업 보호육성책으로 조달청 적격심사 세부기준 및 적격심사규정의 229억 원 이상 공사중 지역에 본사를 둔 업체와 공동수급체를 구성 한 경우 최대 8%까지 가산점이 적용되고 있다.

현행 배점기준에 따라 PQ 심사를 할 경우 1군 대형업체는대부분 조달청 적격심사 규정에서 가산점 없이도 적격사전심사 통과점수인 90점 이상 획득이 가능함으로 조달청의 지역업체 참여에 따른 가산점 제도는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지역중소건설업체 지원을 위한 입찰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 기획재정부 회계예규 입찰자격 사전심사 요령'기술적 공사 이행능력부분 분야별 심사항목 및 배점기준'에 지역업체 참여도 항목을 추가 신설토록 기획재정부에 건의하였다.

지방용역업체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기술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에 적격심사 항목 및 배점에 지역업체 참여기준을 최대 50%, 배점 5점까지 확대 개정토록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경북도는 지역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재정 조기집행에 대한 건설현장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그에 따른 대책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김관용 지사의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다”라는 슬로건 하에 건설경기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