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1절 폭주족 전국서 360명 검거
경찰, 3.1절 폭주족 전국서 360명 검거
  • 오승언기자
  • 승인 2009.03.0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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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3.1절 폭주족 특별단속을 벌여 전국에서 360명을 붙잡았다.

경찰청은 1일 폭주족 전담반(6972명)을 운영, 전국적으로 폭주족 단속을 실시한 결과 360명을 검거해 48명을 형사입건하고 312명에게는 과태료를 물렸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달 28일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실시됐다.

단속된 3.1절 폭주족은 2007년 471명에서 지난해 282명으로 크게 줄었다가 올해에는 다소 증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입건된 48명 중 28명은 오토바이를 몰고 떼를 지어 다니며 교통흐름을 방해하거나 사고를 유발해 공동위험 행위가 적용됐다.

나머지 11명은 무면허 운전혐의, 9명은 오토바이 불법개조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경찰은 고성능 카메라를 이용해 집결 초기단계부터 채증한 자료를 분석, 현장증거 확보한 80여명은 추적 수사로 전원 형사입건할 계획이다.

또 주동자는 구속영장, 단순가담자도 전원 형사처벌 및 동승자도 방조범으로 처벌해 높은 벌금이 부과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무분별한 폭주행위로 교통질서를 어지럽히고 국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 법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