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고잔등 4개 고교에 장학금 전달
(사)대한안경사협회 경기도지부 안산분회 회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관내 고등학교 장학금으로 내놓아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지난해 안산시 92개 안경원에 비치된 작은 저금통이 한 곳에 모여 생긴 것으로 관내 안산경영정보고, 원곡고, 고잔고, 성안고 등에 각각 50만원씩을 전달했다.
안산시 안경사회(회장 김점태)는 안경 AS를 위해 방문한 고객들이 낸 수선료를 저금통에 1년간 모은뒤 자체 논의를 거쳐 장학기금으로 내놓기로 결정했다.
과거에는 1년에 1회 성금을 모아 불우이웃이나 독거노인 시설에 물품을 지원했으나, 청소년들의 교육지원과 더불어 눈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에 첫 장학금 전달 자리를 마련됐다.
안산시 안경사회 김점태 회장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청소년들이 인터넷 중고렌즈, 컬러렌즈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시력이 나빠지는 등 어려서부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본인의 눈에 대한 정확한 진단 뒤 안경 및 렌즈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전달받은 안산경영정보고 이상욱 교장은 “최근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점에 모인 장학금이라 더욱 값진 것 같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및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안산시 안경사회는 매년 시민건강축제 때 무료 시력검사 및 안경맞춤 행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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