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가지 체질에 관한 질문이 책 한권에 ‘쏙’
평소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이지만 어렵게 느껴졌던 체질에 대한 궁금증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체질미담’이라는 책은 대화로 푼 8체질 개론서라 할 수 있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딱딱한 서술 형식에서 탈피해 평소에 타인과 비근하게 쓰는 일상의 대화처럼 8체질의학을 풀었다.
중학교 2학년 소녀인 헤이연과의 자연스런 대화를 통해, 책을 읽는 독자들이 8체질의학의 이론과 실제를 자기도 모르는 결에 터득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성인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청소년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누구나 알기 쉽게 썼다는 장점이 있다.
저자인 주원장은 요즘 전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는 유튜브에서 영감을 얻어 이 책을 썼다. 글로 쓴 8체질 해설 유튜브 채널이라 할 수 있다.
책을 펼치면 흡사 연극 대본이나 영화 시나리오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든다. 요소 요소에 쓰인 지문은 화자의 감성과 분위기마저 드러내 줘 전편에 지속적인 생동감이 넘친다. 독자들은 한편의 리얼한 대담프로를 보는 느낌을 가질 것이다.
진행자로 나오는 소녀 헤이연의 다양한 물음은 그동안 필자가 임상에서 숱하게 들어온 질문들을 토대로 한 것이다. 헤이연의 질문은 바로 주원장한의원에 내원했던 환자들의 질문인 것이다.
헤이연의 말은 사람들이 평소 궁금해 하는 사항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체질에 대한 잘못된 상식도 다수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다는 건 8체질에 관한 거의 모든 가능한 질문을 섭렵하는 것과 같다. 말하자면, 이 책은 8체질 교리문답집 같은 것이다.
이 책을 읽은 후 독자들은 하늘에 구름이 걷히고 맑은 하늘이 활짝 열리듯 평소 가졌던 의문들이 말끔하게 사라지는 청량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8체질의 원리와 이론에 대해서 저자 특유의 화자와 눈높이를 맞춘 친절한 설명으로, 큰 어려움 없이 8체질 이론의 정수를 접할 수 있게 했다.
8체질 건강법의 핵심인 체질식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사례와 실용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해, 보통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쉽게 지켜 나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표하는 체질진단에 있어서도 그 핵심을 명쾌히 짚어 줌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거듭 실패하는 체질진단을 마침내 성공으로 나아가도록 했다. 무엇보다 말미에 붙인 간편한 자가 체질진단법은 이 책이 독자들에게 주는 훌륭한 보너스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8체질 건강법의 요체인 체질식도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된 표로 제시함으로써 사람들이 체질식을 실천하는 데 더욱 편리하게 했다.
저자인 주석원 주원장한의원장은 도올 김용옥 선생님으로부터 8체질의학을 배웠다. 현재 대치동에 8체질 전문 주원장한의원을 개설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동시에 8체질의학의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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