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성수기 시장 잡으며 테라 2억병 팔았다
하이트진로, 성수기 시장 잡으며 테라 2억병 팔았다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8.29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 동기간 대비 96% 증가…판매속도 약 2배 증가
(이미지=하이트진로)
(이미지=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테라’가 올 여름 맥주 성수기에만 2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하이트진로는 7월과 8월 여름 성수기 시즌에만 테라 300만 상자(한 상자당 10리터 기준) 이상 판매하며, 2억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테라는 8월27일(출시 160일) 기준 누적판매 667만 상자, 2억204만병(330밀리리터 기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초당 14.6병 판매된 셈이며, 병을 누이면 지구를 한 바퀴(4만2411.5킬로미터) 돌릴 수 있는 양이다.

하이트진로는 앞서 출시 101일 만에 1억병을 판매한 후 두 달도 되지 않는 59일 만에 1억병을 판매한 것으로 판매속도가 약 2배 빨라졌다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돌풍에 힘입어 유흥시장 내 맥주 판매량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유흥시장의 중요 지표로 삼는 맥주 중병(500 밀리리터) 판매량을 보면, 7~8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96% 상승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진로’와의 시너지 효과에 7월 중순 출시한 테라 생맥주 확대 등의 요인으로 올 하반기에도 판매 가속도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테라가 성수기 유흥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빠른 속도로 가정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테라의 돌풍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이트진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주류 시장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