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소외 노인 대상 ‘사랑의 이발소’
신라면세점, 소외 노인 대상 ‘사랑의 이발소’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8.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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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70명 초대…추석 맞이 중절모·선물세트 증정
2002년부터 중구청과 연계…다산동 외 봉사지역 확대
(사진=신라면세점)
(사진=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이 추석을 앞두고 소외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이발소’를 열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다산동 주민센터에 ‘사랑의 이발소’를 열고 다산동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노인들에게 찾아가는 이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사랑의 이발소’ 봉사활동은 신라면세점의 이웃 소통 봉사활동 행보의 일환이다.

신라면세점은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중구청과 연계해 소외계층 이웃에게 장학금과 생활비, 주거비, 의료비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사랑의 이발소’ 봉사활동은 분기마다 진행된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소속 미용사들이 재능 기부 의사를 밝혀 함께 참여했다. 신라면세점 임직원들은 다과 준비와 현장 안내, 미용사 보조 등을 담당했다.

그동안 폭염으로 외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해 이발을 하지 못했던 70여명의 노인은 추석을 앞두고 머리를 말끔하게 손질하기 위해 ‘사랑의 이발소’를 찾았다.

이발 봉사 이후에는 노인들에게 중절모와 추석맞이 생필품 세트도 함께 제공했다.

신라면세점은 ‘사랑의 이발소’ 봉사활동을 정례화해 다산동 외 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이발이라는 인근 주민센터의 의견을 반영해 추석을 앞두고 이발 봉사를 하게 됐다”며 “이웃과 소통하고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최근 이웃과 소통하고 정서 지원을 할 수 있는 봉사활동도 늘려가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중구청과 손잡고 지역 내 소외 이웃을 서울점 인근 식당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고,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서울 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간 후원 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족 회원 자녀를 대상으로 공연 관람, 베이킹 클래스, 한지공예 등 다양한 문화 체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