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日경제공사 초치
외교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日경제공사 초치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8.19 11: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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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나가 도모후미 주한일본대사관 경제공사가 19일 오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와 관련, 서울 외교부로 초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니시나가 도모후미 주한일본대사관 경제공사가 19일 오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와 관련, 서울 외교부로 초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한 일본대사관 경제공사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초치됐다.

권세중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19일 오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와 관련해 니시나가 도모후미(西永知史) 주한일본대사관 경제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렀다.

이번 문제는 국제환경단체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 주장을 펼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권 국장은 니시나가 공사에게 원전 오염수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우려와 일본 정부의 처리계획 설명 요청 등이 담긴 구술서를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술서는 국제환경단체의 주장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 및 향후 처리계획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여기에는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 결과가 양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 해양으로 연결된 국가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에 후쿠시마 원전 처리 계획 등을 포함한 제반 대책을 보다 투명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권 국장은 니시나가 공사에게 한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양국이 함께 모색해나갈 것을 제안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