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크르카국립공원 내 크르크강서 숨진 관광객 2명은 모두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외교부는 “10일 오후 3시 40분께(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0시 40분께) 크르카국립공원 내 크르크강 목재다리 50m 지점에서 부녀관계로 추정되는 한국인 남녀 시신 1구씩을 프랑스인 관광객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또 “크로아티아 대사관이 현지 경찰을 통해 사망자 국적을 확인한 뒤 가족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고 인근 스플리트 지역에 파견 근무 중인 한국 경찰을 시신이 안치된 병원으로 파견해 사건 경위 등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아직 사망 원인은 나오지 않았으며 곧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크로아티아 현지 매체인 RTL과 국영방송 HRT 등은 11일(현지시간)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 2명이 크르크강서 사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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