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방어훈련' 고심하는 軍…"일정·규모 검토중"
'독도 방어훈련' 고심하는 軍…"일정·규모 검토중"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8.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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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경·공군 등 참여…매년 상·하반기 실시
태풍·한미연합훈련 영향 받은 것으로 추측 돼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방부가 독도방어훈련의 일정과 규모에 대한 명확한 언급을 회피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독도방어 훈련의 일정을 묻는 질문에 “훈련일정은 언제라고 정확히 말한 적이 없다. 적절한 시점에서 실시할 것이며 일정과 규모는 검토 중”이라며 선을 그었다.

군 관계자도 독도방어 훈련의 일정과 관련해 “시기와 규모가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독도대응훈련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방어 의지를 보여주고 외부 세력의 독도 침입을 차단하는 기술을 숙련하기 위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실시됐다.

훈련에는 3200t급의 해군 함정, P-3C 해상 초계기, F-15K 전투기 등과 해군·해경·공군 등이 참가해왔다.

지난해 훈련은 6월 18~19일, 12월 13~14일 진행됐다. 이번 첫 훈련은 광복절 직전인 12일 혹은 13일로 잠정설정 됐으나 연기됐다.

일각에선 태풍과 한미연합연습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미연합훈련이 끝난 20일 이후로 훈련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6일 국회 운영워원회 전체회의에서 “독도 방어훈련을 올해 두 차례 실시할 계획이나, 훈련 시기는 여러 상황을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 말한 바 있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