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18일 전국 총파업대회… 국회 앞 1만명 집결 
민주노총 18일 전국 총파업대회… 국회 앞 1만명 집결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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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기본권 쟁취… 파업 자제 의견도 
지난 15일 서울 국회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결의대회 참가자들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서울 국회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결의대회 참가자들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예고한대로 오는 18일 총파업대회를 강행한다. 

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며 같은 날 지방에서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각 지정 장소에서 총파업대회를 진행한다.

국회 앞 총파업대회에 조합원 최대 1만명 참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법원은 안전상 이유로 결의대회 외 행진은 불허했다. 

민노총은 특히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파기,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반대,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 촉구, 비정규직 철폐 등을 주장하며 문재인 정부의 노동 개악을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총파업대회의 주축은 민노총 산하조직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강성인 금속노조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총파업을 두고 파업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4일 간부회의에서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국민의 걱정이 크다”라며 “민주노총이 예정하고 있는 총파업이 국민 우려를 가중시키지 않도록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7일 경제도 어렵고 일본 경제 보복조치까지 겹친 상황에서 총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집단 이기주의라며 명분 없는 총파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전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