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 민노총 근로자위원… 전원 사퇴
최저임금위원회 민노총 근로자위원… 전원 사퇴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7.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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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실에서 회의장을 나서고 있는 근로자위원 백석근 민주노총 사무총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실에서 회의장을 나서고 있는 근로자위원 백석근 민주노총 사무총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추천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4명이 전원 사퇴한다고 15일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은 총 9명으로 이 중 4명은 민주노총 추천 위원, 5명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추천 위원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의 최저임금위 노동자위원 전원 사퇴는 부당함에 대한 항의와 함께 준엄한 자기비판과 무거운 책임을 절감한 당연한 결론이다”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노총은 “공익위원들도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회의 과정에서 회의 날짜를 바꿔 논의를 좀 더 이어가자는 민주노총과 노동자위원의 호소를 거부하며 퇴장하면 바로 표결하겠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최저임금위는 지난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8590원으로 의결했다.

이를 두고 노동계는 ‘사실상 소득주도성장 폐기’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