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기대감 낮아져,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美 금리인하 기대감 낮아져,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 고재태 기자
  • 승인 2019.07.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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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투자그룹 관계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낮아져 미국 증시 불확실성 지속”
(이미지=앞선투자그룹 제공)
(이미지=앞선투자그룹 제공)

지난 8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4.46 포인트 하락한 2975.95에 장을 마감했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5.95 포인트 하락한 2만 6806.14, 나스닥지수 63.14 포인트 하락한 8098.38으로 각각 불안정한 하락세를 띄우며 마감됐다.

이에 앞선투자그룹 관계자는 “지난주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된 지표가 ‘미국 노동시장은 양호하다’는 것이 보여져 이에 따라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의 기대감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아직 금리인하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지만, 지난달 18~19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이달 말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 변경 여부를 결정할 예정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일 미 노동부가 6월 말 현재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수가 22만4000개에 달하는 등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양호하다는 지표를 제시해 현재까지도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 도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앞선투자그룹 관계자는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미국 의회 청문회에 참석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밖에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어 추가 하락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10일 미국 하원에서, 11일 미국 상원에서 통화정책에 관한 증언을 앞두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실제 미국 증시의 추가 하락을 막은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앞선투자그룹 관계자는 “불안정한 전망으로 투자심리가 흔들려 하락세로 이어질 것인가, 파월 의장의 증언으로 인해 회복세로 들어설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은 신중한 투자를 해야할 시기다”라고 언급했다.

jt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