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실종자 1명만 남아
헝가리 유람선 실종자 1명만 남아
  • 고재태 기자
  • 승인 2019.07.0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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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발견된 시신 한국인으로 확인
33명 중 사망 25명·실종 1명
헝가리 다뉴브강을 운항하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지점에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꽃다발 뒤로 머르기트 다리 아래를 운항이 재개된 유람선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헝가리 다뉴브강을 운항하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지점에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꽃다발 뒤로 머르기트 다리 아래를 운항이 재개된 유람선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사고를 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침몰지점 인근에서 발견된 시신이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됐다.

헝가리 현지에서 실종자 수색을 계속해온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지난 5일(현지시간)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수습된 시신이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한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5일 사고지점으로부터 66km 떨어진 머카드 지역에서 수습된 시신의 신원을 치과기록, 소지품 등을 통해 감식한 결과 60대 한국인 여성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로써 5월 29일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로 실종된 한국인은 1명만이 남게됐다.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이 탑승했지만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와 충돌로 침몰하면서 7명만이 구조됐고 25명은 사망, 1명이 실종 상태에 있다. 

한국과 헝가리 양국의 합동 신속대응팀은 남은 실종자 1명을 찾기위해 육상·수상·항공 수색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jt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