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 수납원노조 경부TG 점거농성 해제
톨게이트 수납원노조 경부TG 점거농성 해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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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소통 원활… 물리적 충돌 노조원 20여명 연행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서울 톨게이트에서 연좌 농성중인 톨게이트 수납원노조. (사진=연합뉴스)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서울 톨게이트에서 연좌 농성중인 톨게이트 수납원노조. (사진=연합뉴스)

4일 오전 7시40분께 한국도로공사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벌어진 톨게이트 수납원노조 경부고속도로 점거 농성이 2시간 여만인 오전 9시 30분께 해제됐다. 

이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울 톨게이트에서 연좌 농성을 벌였으며 이로 인해 총 12개의 톨게이트 진입로 중 6개 진입로의 통행이 불가했다.  

하지만 경찰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며 노조원을 설득하면서 해제됐고, 이에 현재 진입로 모두 소통이 원활해졌다. 

경찰 농성 해제 과정에서 노조원의 강하게 반발로 충돌이 빚어졌고 일부 부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노조원들 20여명을 검거해 경찰서로 연행했다. 

노조원들은 한국도로공사가 자회사를 출범시키며 요금수납원을 자회사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하려 하는데 반발, 도로공사에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총 6500여명의 수납원 중 자회사로 소속을 바꾼 수납원은 5100여명이고 1400여명은 자회사 전환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일부 노조원들은 서울 톨게이트 10여m 구조물 위 고공농성과 요금소 앞 텐트 농성을 5일째 이어오고 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