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대표브랜드로 만든다”
“‘삼국유사’대표브랜드로 만든다”
  • 군위/강정근기자
  • 승인 2009.02.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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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삼국유사 문화랜드 조성사업 추진
군위군(군수 박영언)은 대경권의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 조성과 관련해 보각국사 일연선사께서 국보 306호인 삼국유사를 저술하고 입적하신 군위군 고로면 인각사를 중심으로 주변지역 일대에 ‘삼국유사 문화랜드 조성’을 위해 사업구상 및 추진에 적극적이다.

군위군은 국보 ‘삼국유사’를 군위 대표브랜드로 하고 삼국유사에 수록된 신화, 향가, 설화등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 관계전문가를 초청 직원 및 민간인을 상대로 교육 등을 실시하고 전문용역기관에 삼국유사 문화랜드 조성에 관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 조성사업에 ‘삼국유사 문화랜드 조성’사업이 포함 확정되면 중앙정부로부터 최소 3000억원 이상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되며 삼국유사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관광산업이 조속히 추진되어 군위가 역사, 문화, 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국유사 문화랜드’에는 삼국유사에서 전해지는 각종 신화·향가·설화 등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창극화해 공연하는 마당놀이 상설 공연장 등이 들어서고 공연으로는 선화공주와 서동, 선덕과 지귀의 사랑, 원왕생가(願往生歌·사랑의 갈등과 깨달음)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단군·박혁거세·김수로·고주몽 등 각종 신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신화 체험관, 도솔가·찬기파랑가 등 향가, 왕력·흥법 등 설화를 감상하는 문예촌이 세워질 계획이다.

삼국유사를 주제로 한 영화·만화·연극·게임·캐릭터 등의 문화 콘텐츠 창작마을과 삼국유사를 한눈에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역사 박물관도 조성된다.

이와 함께 관광객 등이 문화랜드에 머물면서 불교와 삼국유사를 경험하게 하는 템플스테이 시설 및 자연 치유(治癒)·효(孝)·명상 체험장 등의 설치도 구상하고 있다.

또 삼국유사 문화연구소 및 국제교류관을 설립해 문화콘텐츠 등을 지속 발굴해 관광 상품화하고, 한자·불교 문화권과의 교류도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군은 이달 중 각계각층의 삼국유사 권위자 20여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주민들의 문화 마인드 향상을 위해 9일 부터 매월 2차례씩 삼국유사 아카데미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