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초슬림 LED TV 내달 출시
삼성電, 초슬림 LED TV 내달 출시
  • 최경녀기자
  • 승인 2009.02.05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ED TV용 10.8mm 초슬림 LCD 패널 업계 첫 양산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발광다이오드(LED) TV용 두께 10.8mm의 초슬림 LCD 패널 양산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양산하는 제품은 화면크기 40~55인치의 LED TV용 패널로 일반 LCD TV용 패널 광원으로 사용되는 CCFL(냉음극형광램프) 대신 최근 각광받고 있는 LED(발광다이오드)를 적용해 두께를 기존 제품에 비해 최대 4분의 1 정도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게도 10~15kg 정도로 가벼워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디지털 TV의 핵심 키워드인 초슬림 TV 및 액자형 벽걸이 TV를 구현하는데 사용될 전망이다.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LED TV용 초슬림 패널은 높은 명암비와 함께 120Hz, 240Hz의 고속 구동이 가능하다.

또한 수은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보다 소비전력이 대폭 감소하는 등 친환경성도 강화됐다.

삼성전자측은 "초슬림, 고화질, 친환경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TV의 3대 트렌드를 모두 만족시켜 차세대 TV용 패널로서의 면모를 완벽하게 갖췄다"고 평가하며 "향후 초슬림 LCD TV 시장의 판도를 크게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요소"라고 기대했다.

장원기 삼성전자 LCD사업부장 사장은 "최근 LED 백라이트 채용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업계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슬림 패널을 출시하는 등 LED TV용 패널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LED TV용 패널 시장이 작년에 비해 7.5배 성장해 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12년까지 연평균 195%씩 성장해 2052만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초슬림 패널을 탑재한 LED TV를 다음 달 대거 출시하며 LED TV라는 신규 카테고리를 창출, LED TV 돌풍을 이끌 전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