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로 지역경제살리기 나섰다”
“스포츠로 지역경제살리기 나섰다”
  • 영덕/정재우기자
  • 승인 2009.02.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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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각종 대회유치 나서…전지훈련지로도 ‘각광’
올해 방문객 13만명 150억원 이상 경제파급효과 예상


영덕군이 스포츠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군이 스포츠를 통한 지역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기 위해 적극나서고 있다.

영덕군에 따르면 2일 현재 강구중을 포함한 포항제철중, 대구북중, 울산효정중, 울산현대중, 부산동래중 선수와 임원 200여명이 최신 인조구장으로 변모한 강구중학교에서 7일까지 6일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년도에는 고려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축구부 등 전국의 초.중.고.대학교 30여개 명문 축구부 선수 1,500여명이 방문하여 관내학교를 비롯한 인근 시·군 축구부와 친선경기 및 전지훈련을 하였으며 올해에도 여러축구클럽이 방문 문의가 이루어지고 있어 영덕은 새로운 축구전지훈련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각종 스포츠팀의 전지훈련과 전국·도단위의 체육대회가 잇따르면서 영덕군은 경기불황속에서도 짭짤한 경제적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2일 영덕군(군수 김병목)에 따르면 스포츠를 통한 지역방문객이 매년 20%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영덕에서 열린 전국 단위 이상의 체육대회는 MBC-ESPN 대학장사씨름, 영덕로하스해변마라톤대회, 신돌석장군배 전국궁도대회 등 13개에 이른다.

영덕군은 최근 여러 스포츠관련 통계자료를 통해 체육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골프장 이용 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전년도 기준 골프장이용 방문객이 약10만명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체육대회개최와 전지훈련팀 방문객이 약2만명 등, 총 12만여명이 영덕을 찾아 120억 원의 지역경제활성화 효과를 가져왔으며 지역 숙박, 음식점, 특산품 등을 소비하여 이로 인한 생산유발효과와 지역브랜드 홍보 등 간접효과가 약30억원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성과는 스포츠를 단순한 여가활동의 개념이 아닌 치열한 지방자치단체간의 경쟁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재빠르게 인식전환을 하였기 때문이며 이와 함께 매년 체육인프라 확충에 영덕군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여 2012년 경북도민체전 유치 등 적극적으로 각종 대회유치 활동을 폈기 때문이다.

특히 영덕군은 올해에도 영해생활체육공원 확충사업으로 부지면적 7만6741㎡, 총사업비 21억5천만 원을 투입하여 인조축구장, 야구장, 족구장, 풋살구장 등과 강구축구장(생활체육공원)조성 사업으로 부지면적 32만1000㎡, 총사업비 85억을 투입하여 인조축구장, 풋살구장, 생활체육시설 등 올해 완공으로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영덕군은 스포츠가 갖고 있는 육체의 건강은 정신의 건강으로 이어져 행복한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식하여 지역성장의 기반인 지역주민 여가활동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공공체육시설인 영덕문화체육센터내 수영장, 체육관, 헬스장, 여성회관, 문화원, 청소년문화의 집과 읍면 노인복지회관 등 연인원 18만5천명이 이용하여 주민 레저활동에도 큰 기여를 하였다.

영덕군 김성락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올해를 스포츠마케팅 원년으로 정하고 각종 브랜드 대회유치와 체육인프라 확충을 통한 전지훈련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홍보와 유치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