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 화학, 생물 등 과학의 기초와 팬터지 세상이 만났다.
벌을 항상 몰고 다니는 고수 ‘애시드’다.
애시드와 대결 전에 벌에 물린 누리는 애시드에게 간청한다.
“벌어 쏘였을 때 바르는 약 좀 줘요. 그리고 나서 대결하기로 하죠.” 애시드는 돼지 오줌을 건넨다.
“벌침 속에는 산이 들어있어, 그 산 성분 때문에 쓰리고 아픈 거지. 그래서 돼지 오줌을 뿌리라고 한 거야. 오줌 속에는 염기성의 암모니아가 들어있어. 벌침의 산성 성분을 중화시켜주지. 이것이 바로 중화반응이야.” 고수들과의 흥미로운 대결을 통해 과학의 기초 개념을 자연스럽게 정리한다.
과학이라는 학문이 꼭 진지하거나 어려울 필요는 없다.
정완상 지음, 260쪽, 1만3800원, 함께읽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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