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올 주택건설 시장 증가추세
군산시, 올 주택건설 시장 증가추세
  • 군산/김용군기자
  • 승인 2009.02.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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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단지 5천여 세대 건립, 3천여세대 추가공사 준비
건설업 위축에도 불구, 주택건설 시장 꾸준히 증가

경제침체로 건설업계에도 냉기가 흐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 군산시 주택건설 시장은 공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발 금융 위기로 작년 하반기부터 군산 지역내 주택건설 시장도 예외는 아니어서 미분양 세대가 속출, 일명 분양가 이하 깡통아파트가 발생되고 있다.

또한 수송택지 등 대단위 아파트건설 공급이 일시에 이루어져 나운동 등 기존 아파트 매도 물량이 시장에 과잉 쏟아지는 과정에서 급격한 매매가격 하락, 역전세난 등 여러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체에서 향후 2-3년 내에 군산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따른 영업 전략측면에서 각종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현재 2천여 세대가 넘는 미분양 물량이 주택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올 하반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준공가동, 동양제철화학, 두산인프라코어 등 공장증설 투자가 지속되고 있고, 새만금 방조제 도로가 연말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주택건설을 지속 추진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올해 건설예정인 주택건설 규모를 보면, 미장 삼성쉐르빌 654세대, 미장 주공임대 1,349세대, 수송택지내 세영리첼 1,041세대, 제일오투그란데 2차 570세대 등 7개단지 5천여 세대가 건립 중에 있으며 올 신규 사업으로는 대명동 33층 현대타워 614세대, 사정동 송정건설 임대 773세대, 오식도 택지 한성건설임대 892세대 등 3천여세대가 공사 착수 준비 중에 있다.

시관계자는 “공급물량 과잉으로 인한 주택시장에 역기능 우려도 제기되지만 활발한 기업유치로 작년을 기점으로 인구유입에 따른 주택수요 요인이 늘고 있다”며 “시에서는 관내 건설업체의 하도급 공사 참여 등 어렵고 힘든 지역건설 경기를 견인할 수 있는 선도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에서는 사업관계자의 각종 공사, 인허가 절차 진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과감한 규제 정비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의 행정지원을 적극 펼쳐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