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웨이브 시리즈' 를 연다
‘뉴 웨이브 시리즈' 를 연다
  • 박재연기자
  • 승인 2009.02.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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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연씨 지휘·피아노에 가브릴뤼크
서울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정명훈)이 오는 2월1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올해 첫 ‘뉴 웨이브 시리즈’를 연다.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지휘자들과 함께 하는 무대다.

미국 보스턴 심포니의 첫 여성 부지휘자 성시연(33)의 지휘로 우크라이나의 신예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르 가브릴뤼크(25)가 협연한다.

시벨리우스의 ‘포욜라의 딸’,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g단조’, 버르토크의 ‘중국의 이상한 관리’를 들려준다.

성시연은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지휘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제2회 구스타프 말러 국제지휘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로 입상했다.

2007년부터 보스턴 심포니의 부지휘자로 활약 중이다.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수학한 후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음악원에서 핀란드의 요르마 파눌라 교수를 사사했다.

핀란드의 지휘자 에사 페카 살로넨(51)과 미코 프랑크(30)의 스승이 파눌라다.

성시연은 3월부터 러시아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키신(38),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29) 등이 소속된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IMG의 아티스트로 활동한다.

IMG 소속 지 휘자 중 유일한 한국인이다.

서울시향과는 지난해 1,9,12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공연이다.

가브릴뤼크는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다.

어려서부터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민속 실내악단을 지휘한 부모의 영향을 받았다.

합창으로 출발해 피아노로 바꿨다.

열 네 살이던 1998년 호로비츠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하마마츠 국제피아노콩쿠르(2000), 루빈슈타인 콩쿠르(2005) 등 국제 콩쿠르 1위를 휩쓸었다.

2002년 내한 리사이틀을 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