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메츠전 무실점 호투 '8승'…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 메츠전 무실점 호투 '8승'…평균자책점 1위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5.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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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5월의 마지막 등판에서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8회초 승리요건을 갖춘 상태에서 켄리 젠슨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이후 팀이 동점을 내주지 않고 승리하면 시즌 8승(1패)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

이날 승리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1.48로 또 낮아졌다. 내셔널리그 5월 이달의 투수상 수상도 유력해졌다. 류현진의 5월 평균자책점은 0.59다.

류현진은 마이크 소로코(애틀랜타 브레이브스, 0.79)를 제치고 5월 평균자책점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아메드 로사리오와 끈질긴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J.D. 데이비스는 공 한 개로 우익수 뜬공 처리, 마이클 콘포토는 파울 팁 삼진으로 잡아냈다.

다저스 타선도 1회말 선취점을 챙기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크리스 테일러가 3루타를 때린 것을 맥스 먼시가 중전 2루타로 득점까지 연결했다.

2회에는 조금 흔들렸다. 그러나 상대 득점권에서 더 강한 모습을 과시하며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다시 쾌투 행진을 벌였다.

그러가 7회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류현진은 7회 선두타자 알론소에게 던진 커터가 가운데로 몰려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았다. 주자가 득점권에 들자 류현진은 더 위력적인 공을 던지며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다.

8회 2사 1루에서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완벽한 투구를 보여준 그를 향해 다저스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