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프랑스 국방장관 통화.… 한인 추정 인질 구출 확인
정경두, 프랑스 국방장관 통화.… 한인 추정 인질 구출 확인
  • 고재태 기자
  • 승인 2019.05.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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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구출 '감사'… 신속한 신원파악 당부
전사한 프랑스군 2명에 애도
프랑스 플로랑스 파를리 국방장관(왼쪽)과 프랑수아 르쿠앵트르 합참의장. (사진=연합뉴스)
프랑스 플로랑스 파를리 국방장관(왼쪽)과 프랑수아 르쿠앵트르 합참의장.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프랑스 플로랑스 파를리 국방부 장관과 통화하고 최근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군에 의해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1명을 포함한 4명의 인질 등의 구출 작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정 장관은 인질 구출 작전에 대해 깊이 감사를 표하고, 이번 작전 과정에서 희생된 2명의 프랑스 군인에 대해 애도를 전했다.

정 장관은 또 한국민으로 추정되는 구출자의 가족에게 신속히 연락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신원 파악을 당부했다.

앞서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10일(현지시간)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군 특수부대가 무장세력과 교전 끝에 이들에게 납치된 한국인 1명 등 4명의 인질을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한국인은 여성으로, 여행 도중 무장세력에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질 구출작전을 펼치던 프랑스 특수부대는 교전 중 2명의 해병 특수부대원이 전사했다.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군에 의해 구출된 인질중 한국인과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은 28일간 납치범들에게 억류됐던 것으로 프랑스 당국은 전했다.

jt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