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눈이 즐겁고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아름다운 꽃이 마냥 반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바로 4~5월 꽃가루에 의한 계절성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다. 봄철 황사, 미세먼지와 더불어 건강에 적신호를 켜는 또 하나의 불청객은 꽃가루이다.
아무래도 봄에 많은 종류의 꽃과 식물들이 개화하기 때문인데, 특히 우리나라는 봄, 가을에 심하게 날리는 편이다. 꽃가루 알러지가 있을 경우 꽃가루를 피하는게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이겠으나 집안에만 있을 수 없으니 몇 가지 수칙을 지켜 봄철 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을듯하다. 첫째, 집안 환기 시 오전 10시 이후 점심시간 정도에 하는 게 꽃가루 유입을 줄일 수 있다.
더불어 실내청소 시 물걸레질로 꽃가루를 닦아내면 꽃가루로부터 가족들의 건강안전지대를 만들 수 있다. 하루 중 꽃가루가 가장 심하게 날리는 때는 오전 6~10시로 주로 새벽시간에 방출되기 때문에 바람이 덜 이는 오전에 꽃가루 농도가 높다.
이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환기시키기 위해 집 안이나 사무실 창문을 여는 행동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둘째, 황사 때도 황사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것처럼 꽃가루 심한 날 마스크를 착용하면 꽃가루 알레르기에도 역시 도움이 된다고 하니 마스크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외출후 집에 돌아오면 손, 발, 세수까지 꼼꼼히! 그리고 물로 목을 헹구거나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4~5월이 꽃가루가 절정이라고 하니 간단한 수칙으로 미리미리 예방해 눈이 호강하는 꽃이 가득한 계절. 건강 잘 지키며 예쁜 꽃들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