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기업 사회적 책임 ‘앞장’…취약계층 아동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
이마트, 기업 사회적 책임 ‘앞장’…취약계층 아동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4.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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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보건복지부·초록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3년간 1만여명 100만개 지원…작년 판매량 절반 육박
 

이마트(사징 이갑수)가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 1만여명에게 3년간 총 100만개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이마트와 보건복지부, 초록어린이재단 간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이마트의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 규모는 지난 한해 판매량의 절반 수준에 이른다.

이마트는 지난해 기준 지역별 평균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발령 일수가 20일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해 아동, 청소년 1명 당 연간 30개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마트가 지원하는 미세먼지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F80’ 등급을 획득한 자체브랜드 제품이다. ‘KF80’은 평균 0.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어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들까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급이다.

또한 이마트는 지원대상이 감수성이 예민한 성장기의 아동과 청소년이라는 점을 감안해 개별 가정으로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별도의 포장 패키지를 통해 제공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마스크 지원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서다”며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우 미세먼지에 따른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는 동시에 마스크 구매를 위한 경제적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11일 오후 3시 서울시 중구 어린이재단 빌딩에서 이갑수 이마트 사장을 비롯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제훈 초록어린이재단 회장이 참석해 관련 업무협약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