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해외 신자 100여명, 한국문화체험
하나님의 교회 해외 신자 100여명, 한국문화체험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9.04.08 13:53
  •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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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님의교회)
(사진=하나님의교회)

“마치 수백 년 전 과거에 들어온 듯합니다. 한국의 문화와 역사가 남긴 깊은 울림을 통해 리더의 자격과 선한 영향력을 배웁니다.”

지난 7일, 화사한 색의 도포 차림에 갓까지 쓴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경복궁에 나타나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어머니의 사랑을 배우러 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 해외 신자들이다. ‘70억 인류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자’는 목표로 세계복음 완성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복음의 시야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전 세계 목회자 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인도, 일본, 영국, 독일, 뉴질랜드 등 약 20개국 하나님의 교회 리더 100여명은 포럼, 세미나, 성경 연수, 소양 교육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뒤 마지막으로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 경복궁을 탐방하며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어머니의 사랑과 한국인의 지혜를 배우며 소양과 리더십을 길렀다.

한편 1964년 한국에서 설립된 이후 현재 175개국 7000여 지역교회 규모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한 하나님의 교회는 해외성도방문단 프로그램을 운영, 올 초까지 73차에 달하는 해외성도방문단을 맞이했다. 연간 약 1500여명이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 한국을 다녀갔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은 성경교육, 지역교회 방문 외에도 한국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여러 명승고적과 한국의 발전상이 담긴 현대적인 공간을 두루 방문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

그동안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의사당, 강남테헤란로, 수원화성, 한국민속촌 등 다양한 명소들을 방문했다. 이들은 세계 각지에서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자처하며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깊은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한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