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미세먼지 걱정·불안 확 날려 버린다
김포, 미세먼지 걱정·불안 확 날려 버린다
  • 임창무 기자
  • 승인 2019.04.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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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개선 TF팀 운영·미세먼지 대응 166억 선제적 투입

전국 최악의 미세먼지 농도가 측정됐던 경기 김포시가 민선7기 시작과 함께 환경개선 테스크포스(TF)팀 설치하면서 대기환경개선 노력이 한층 강화됐다

7일 시에 따르면 부시장을 주축으로 11개 부서장과 팀장 18명이 참여한 TF팀은 3개월 간 단기, 중장기 실효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추진한 결과, 2018년 미세먼지 농도가 경기도 시군 중 중위권 수준으로 떨어지며 성과를 돌출했다.

또 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 지원 조례’ 제정과 함께 16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세먼지에 대응하고 오염저감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민의 건강을 사수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공장입지 제한 분야 7개 단위사업을 정하고, 비도시지역 공장 밀집지역 정비 및 공장총량 제한으로 개별입지 공장설립 억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오염원관리 통합지침 제정 및 맞춤형 대책수립, 무분별한 공장난립 방지를 위한 공장입지 제한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환경오염 점검 단속을 강화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가로숲길 및 경관조림을 실시하고 축산농가 관리강화와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확대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또한 시민들을 위한 대책으로 상반기 중에 ‘미세먼지신호등’을 시범 설치하고 하반기에도 5개소를 더 추가할 계획이며 노후차량 배출가스 저감 (31억원), 전기버스, 전기.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보급, 친환경보일러 보급, 저녹스 버너.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에도(76억원) 적극 투자한다.

이외에도 시는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과 기업맞춤형 환경애로 지원(3억원), 환경오염물질 방지시설 지원, 대기 영세사업장의 방지시설 유지관리 지원, 오염방지시설 가이드라인 수립 등 오염저감을 위한 시책사업 등에 모두 2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러한 적극적인 시책 추진은 경기도에서 실시한 ‘2018년 미세먼지 우수시군 평가’에서 최근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시는 앞으로 사각지대에서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숨어 있는 오염원’을 없애기 위해 환경과 기후대기팀에 ‘미세먼지제로 시민 제보센터’도 운영한다. 더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버스승강장에 공기정화 설비를 갖춘 밀폐공간 ‘에코쉘터’를 지속 조성해 나간다.

정하영 시장은 “미세먼지를 국가적 사안으로만 떠넘겨서 김포시민의 건강을 지킬 수 없다”면서 “마스크 등 최소한의 예방조치부터 숲 조성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는 게 지방정부의 당연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포/임창무 기자

icm@shinailbo.co.kr